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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지사 "차문화는 정신문화의 소중한 유산"

뉴시스

입력 2025.04.18 17:29

수정 2025.04.18 17:29

하동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 참석…20일까지 행사 개최
[하동=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하동 쌍계사에서 열린 '2025년 차문화 대축전' 다맥 전수식에 참석해 한국선다회 이사장인 영담 스님과 합장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하동=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하동 쌍계사에서 열린 '2025년 차문화 대축전' 다맥 전수식에 참석해 한국선다회 이사장인 영담 스님과 합장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18일 하동 쌍계사 주최 '2025년 차문화 대축전' 중 다맥 전수식에 참석해 천년 전통의 차문화 계승과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축사에서 "천년을 이어온 차문화는 우리 정신문화의 소중한 유산이며, 신라 흥덕왕 때 당나라에서 들여온 차나무를 처음 심은 쌍계사는 한국 차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고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차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정성껏 마련한 차와 함께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천년 전통의 차문화 계승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인 17일에는 한국선다회(이사장 영담 스님) 주관으로 쌍계사 차 시배지에서 찻잎 채취 행사가 열렸다. 18일부터는 다도 시연, 다맥 전수식, 고산음악회, 케이(K)-어울림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맥 전수식은 차도(茶道)의 기틀을 세운 진감국사, 초의선사, 고산대선사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다. 지리산 자락에서 시작된 우리 전통 다도의 맥을 계승하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쌍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을 통해 쌍계사의 전통과 가치를 널리 계승·선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쌍계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나무를 처음 심은 곳으로 전해진다.
차 시배지는 오랜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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