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중국이 18일 미국이 중국산 선박·중국 기업 소유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모든 당사자들에게 해로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입항 수수료 부과 조치에 대해 "세계 해운 비용을 상승시키고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전을 저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린 대변인은 또 미국의 입항 수수료 부과는 "미국 조선 산업을 되살리는 데에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에서 건조되거나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선박과 운송은 미국의 경제 안보와 자유 무역에 있어 필수적인 사안"이라며 "이번 조치로 중국에 빼앗긴 시장 지배력을 만회하고 우리 공급망을 향한 위협에 대응하며 미국산 선박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