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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딛고 일상으로" 강원서 영남 산불 피해 성금 전달 잇따라

연합뉴스

입력 2025.04.18 17:48

수정 2025.04.18 17:48

도 이통장연합회와 도 시장군수협의회…영월군은 일손돕기 나서
"화마 딛고 일상으로" 강원서 영남 산불 피해 성금 전달 잇따라
도 이통장연합회와 도 시장군수협의회…영월군은 일손돕기 나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영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 돕기와 성금 모금이 강원에서 잇따르고 있다.

영남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 (출처=연합뉴스)
영남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 (출처=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이·통장연합회는 18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성금 500만원을 도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도내 이·통장연합회 소속 4천400여명의 회원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영남 이재민들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주민의 생계 지원과 복구 활동 등에 사용된다.

전영록 도 연합회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영남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인 모금 활동까지 펼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복구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군 공무원들 산불 피해농가 일손돕기 (출처=연합뉴스)
영월군 공무원들 산불 피해농가 일손돕기 (출처=연합뉴스)

이와 함께 영월군청 공무원 30여명은 이날 산불 피해가 심한 경북 영양군 석보면 일대 오미자 재배 농가에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석보면 일대는 화마로 인해 농기계 등이 소실돼 인력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영월군은 전 직원이 참여해 900여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모금해 산불 피해 이재민이 필요한 식료품, 생필품을 마련해 영양군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명서 영월군수는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차원에서 마련한 산불 피해 성금 1천만원을 오도창 영양군수에게 전달하고 피해 복구를 응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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