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불대응역량 강화"...산림청 추경 4200억원 편성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8 18:54

수정 2025.04.18 18:54

산불피해 복구 1740억 원, 산불대응 인력·장비 확충 2460억 원 등
산림청이 지난해 해외에서 임차한 대형산불진화헬기.
산림청이 지난해 해외에서 임차한 대형산불진화헬기.
[파이낸셜뉴스]산림청은 신속한 산불피해 복구 및 극한기후 대비 산불대응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총 4200억원 규모의 산림분야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됐다고 18일 밝혔다.

항목별 예산은 긴급 벌채와 산사태 방지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한 ‘산불피해복구’ 예산 1740억 원과 산불감시·진화 등 핵심적인 산불대응 인력·장비를 확충하는 ‘산불 대응역량 강화’ 예산 2460억 원 등이다.

이를 통해 무인 폐쇄회로(CC)TV 30대와 인공지능(AI) 감지 플랫폼 확충으로 24시간 자동 산불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열화상감지카메라를 부착한 고성능 드론 45대를 추가 도입, 화선(火線) 탐지와 산불예측 정확도를 높인다.

또 핵심 진화자원인 산불진화헬기 6대, 다목적 진화차량 48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팀 60명을 보강, 산불진화 역량을 높인다.
나아가 산불대응 인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인 장비 세트와 회복 차량을 확충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위험수당도 신설하는 한편, 산불대응 핵심 인프라인 임도도 450㎞확충한다.

올해 제1회 추경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극한기후에 따른 대형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