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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곽튜브·김대호, 홍어회·돼지찌개·생고기… 광주 맛집 정복 [RE:TV]

뉴스1

입력 2025.04.19 05:31

수정 2025.04.19 05:31

MBN·채널S '전현무계획2'
MBN·채널S '전현무계획2'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방송인 전현무, 김대호, 곽튜브가 광주 맛집 투어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가 김대호와 함께 광주의 맛집을 다니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광주의 한 재래시장이었다. 김대호는 "(MBC) 퇴사하고 (안 하던 걸)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홍어에 도전하기로 했다. 상인은 "홍어만 37년 했다"며 즉석에서 홍어 애를 썰어줬다.

김대호는 "전에 홍어에 도전했는데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고 말했지만 기름장도 안 찍고 용기 있게 생으로 집어 먹었다. 다음으로는 삭힌 정도에 따라 1, 2, 3단계의 홍어를 차례대로 내놓았다. 김대호는 3단계로 삭힌 홍어도 삼합으로 잘 먹더니 "여태 느끼지 못한 새로운 맛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딱 맞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매운 음식 고수들에게 성지로 통한다는 돼지찌개 집이었다. 세 사람은 각자 매운 음식에 자신이 있다며 자부했지만, 막상 음식이 나오자 새빨간 비주얼에 당황했다. 특히 곽튜브는 국물을 한 입 떠먹더니 인상을 찌푸리며 식사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크게 한술 뜨면서 "맛있게 맵다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이거라고 대답하겠다"고 극찬했다. 김대호는 냄비를 자신의 앞으로 가져가더니 남은 밥을 말아 비벼 먹었다. 전현무가 "밥이 남았는데 냄비를 가져가냐, 서운하긴 하다"고 말하자 김대호는 "프리는 밥그릇 싸움이라고 들었다, 이 옆에 눌어붙은 게 진짜 맛있는 거다"고 말하며 냄비째 긁어먹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곽튜브는 "이렇게 냄비째 긁어먹는 게스트는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다음 코스는 정육식당이었다. 전현무는 메뉴에 적힌 '생고기'를 주문했다. 가게 사장은 "위쪽에서는 육사시미라고 부르는 것, 광주에서는 그날 도축한 고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검붉은 빛깔과 윤기를 띤 신선한 생고기가 나오자 세 사람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김대호가 가장 먼저 양념장에 찍어 한입 가득 밀어 넣으며 "뭉티기 먹었을 때는 아삭한 맛이 있는데 이건 결도 느껴지고 적당한 식감"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처음 먹어본다, 정말 특이한 식감"이라고 덧붙였다. 전현무가 마늘과 파를 잔뜩 넣고 생고기 쌈을 먹으며 "마늘 넣는 거 보니 진짜 혼자인가 보다, 내가 여자 친구 있을 때는 먹는 프로그램 해도 마늘을 안 먹었다, 오늘은 홍어에 마늘, 파까지 (냄새가) 죽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마지막 메뉴는 안창살과 살치살 구이였다. 곽튜브는 잘 구워진 고기를 먹더니 "씹으니까 (육즙이) 쫙 나온다, 소를 잘 모르는 저 같은 초보자도 질감이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버터 향이 나는 수준이다"고 극찬했다.
김대호는 "맛있는 고기를 구울 때는 아무 말 않고 보게 된다, 보는 과정부터 식사가 시작된 거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맛 설명도 잊은 채 연신 박수를 치며 살치살을 먹었다.
모든 식사를 마친 후 김대호는 "프리 선언 후 목표는 아나운서 타이틀을 반납하고 김대호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싶다, 아직은 여행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스튜디오에 앉아서 진행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