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 생산에 관여한 개인과 법인에 대해 약 100건의 독자 제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들 중 대다수는 러시아 업체지만 불행하게도 일부는 중국 업체"라면서 "전쟁을 연장하고 사람들을 죽이는 데 기여하는 모든 이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젤렌스키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 연방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를 마침내 확보했다"며 "중국 관계자들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일부 무기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은 이번 분쟁의 어떤 당사국에도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이중 용도 품목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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