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상이변에 선제 대응'...전남도, 1930억원 들여 재해위험지역 정비 본격 추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9 09:12

수정 2025.04.19 09:12

인명피해 제로 목표로 128지구 위험요소 점검
전남도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총 1930억원을 들여 재해위험지역 128곳에 대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한 가운데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총 1930억원을 들여 재해위험지역 128곳에 대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한 가운데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총 1930억원을 들여 재해위험지역 128곳에 대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47지구(602억원) △풍수해생활권 정비 16지구(843억원) △급경사지 정비 40지구(344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5지구(141억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이중 올해 신규 사업은 54개 지구로 자연재해 취약지역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함평 엄다천, 함평천, 영암 개신지구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지구는 전남도에서 직접 사업을 발주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상시 지도·점검 활동도 펼친다.

또 풍수해생활권 정비 사업은 신규로 4지구가 확대돼 인명피해 우려 3대 분야인 산사태·하천재해·지하공간 침수 중심으로 피해 저감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정비 사업의 공사 품질 확보와 예산 조기 집행에도 집중키로 했다. 월별로 정기점검을 하고, 현장 중심의 실시간 관리체계를 운영해 사업 지연과 예산 이월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같은 예상치 못한 기상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선제적 재해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군과 긴밀하게 협조해 재해위험지역을 신속히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