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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둘러보기]명상관광 명소 남도 천년 고찰 5곳 어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9 10:10

수정 2025.04.19 10:10

전남도,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 대상지로 봉불사·백양사·불갑사·대흥사·쌍봉사 선정
전남도가 쉼, 명상, 걷기 등 사찰 치유 관광 대상지로 무안 봉불사, 장성 백양사, 영광 불갑사해남 대흥사, , 화순 쌍봉사 등 5개 사찰을 추천했다. 사진은 봉불사 청소년 명상캠프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쉼, 명상, 걷기 등 사찰 치유 관광 대상지로 무안 봉불사, 장성 백양사, 영광 불갑사해남 대흥사, , 화순 쌍봉사 등 5개 사찰을 추천했다. 사진은 봉불사 청소년 명상캠프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남도 천년 고찰(古刹)에서 마음 치유하세요."
전남도가 쉼, 명상, 걷기 등 사찰 치유 관광 대상지로 무안 봉불사, 장성 백양사, 영광 불갑사해남 대흥사, , 화순 쌍봉사 등 5개 사찰을 추천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역의 천년 고찰을 활용해 전남의 '쉼·치유' 이미지와 부합하는 차별화된 명상관광을 추진하고, 휴식이 필요한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공모를 통해 이들 5곳을 선정했다.

무안 봉불사는 오는 6~10월 걷기 명상 대회, 청소년 명상캠프, 사별가족 치유 프로그램을 사찰 내 명상 심리셈터 '쉼'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체류형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쉼'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명상관광의 브랜드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양사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수행 모습
백양사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수행 모습

장성 백양사는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수행과 선명상 프로그램, 가족형 1박2일 템플스테이 등을 6~11월 진행한다.



영광 불갑사는 '심호흡 명상', '걷기 명상', 하루를 되돌아보는 '감사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사화축제와 연계해 9월께 펼친다.

해남 대흥사는 다도 행사와 연계한 명상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식·물레 체험 등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9~11월 기간 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한 해남 시티투어버스 테마상품과 연계해 추진한다.

화순 쌍봉사는 '쌍봉사, 꽃과 차, 길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꽃 명상·차담 프로그램, 쌍산의소 걷기 프로그램 등을 9~12월 펼친다.

전남도는 '남도 천년사찰 세계명상관광' 사업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전남관광재단과 협업해 사찰별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SNS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홍보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 천년사찰의 명상관광을 통해 전남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쉼과 치유'를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