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영화 '식스 센스'로 유명한 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가 최근 음주 소란 및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미국 CNN과 피플지 등을 통해 18일(현지시간) 보도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스먼트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매머드 레이크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통제 불능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그를 공공장소에서의 주취 및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스먼트를 코카인 소지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그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오스먼트는 피플지에 보낸 성명에서 "내 행동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끔찍한 실수에 대해 속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몇 달간의 상실과 집을 잃은 상황이 나를 매우 힘든 상태로 몰아넣었다"면서도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스먼트는 과거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난 1월 LA 알타데나 지역을 덮친 산불로 인해 집을 잃었으며, 이후 여동생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0세 때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주연한 '식스 센스'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오스먼트는 이후에도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출연작으로는 영화 '블링크 트와이스'와 TV 드라마 시리즈 '포커 페이스' 등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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