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단전단수 의혹' 이상민…18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

뉴스1

입력 2025.04.19 16:19

수정 2025.04.19 16:19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로부터 밤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은 19일 오전 7시 40분쯤 이 전 장관이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시작 약 18시간 만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2시쯤 이 전 장관을 내란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전 4시쯤부터는 3시간 넘게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 및 수정 절차가 이뤄졌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에 동조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 선포 직후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일부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를 하라고 지시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이 전 장관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물었지만, 이 전 장관은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8일 이 전 장관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확보한 이 전 장관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