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센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아시아에너지(대표이사 김영미)는 자체 개발한 특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울산 온산공장에서 품질이 뛰어난 바이오 선박유, 바이오 항공유, 정제유 등을 생산해 화력발전소와 선박 연료 등으로 공급되는 '바이오중유(Bio Fuel Oil)' 분야 국내 대표 강소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바이오중유는 발전소 등에서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벙커C유를 대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저감시키기 위해 바이오 정제 공정을 통해 동식물성 유지, 팜 부산물 등 재활용 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친환경 재생 연료를 말한다.
울산 온산공단에 바이오중유 인허가를 갖춘 설비체제를 통해 아시아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주) 남제주화력발전소에만 200억원이 넘는 납품계약을 체결해 납품을 진행 중이며, 중소기업의 힘든 여건속에서 대기업과 경쟁해 초고속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 여의도동에 본사를 둔 우림해운 주식회사와 '선박용 바이오 연표 표준 및 사용 기준 마련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 (mou)을 체결한 후 선박용 바이오중유 실증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실증작업을 통해 확인된 데이타를 정부의 선박용 바이오연료 사용 관련 기준이 되는 법령 제정 작업에 제시, 해상 운송 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에너지는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SJ PALM과의 독점 협약을 통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법인은 MPOB(Malaysian Palm Oil Board) 라이선스를 보유해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료를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대형 상장사인 '롱옌 주오위에 뉴에너지 유한회사'와 바이오중유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각국과도 활발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경영인이 운영하는 기술 벤처기업 아시아에너지는 방위사업청과의 바이오항공유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항공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미 대표는 "아시아에너지가 그동안 각고의 어려움 속에서도 부단한 원천기술 확보 노력으로 대기업의 전유물이 돼 왔던 바이오중유 생산에 성공한 거의 유일한 국내 중소기업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전문성과 신뢰로 고객에게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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