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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광주, 서울 상대 5연승 달성…2위까지 껑충

뉴시스

입력 2025.04.19 20:59

수정 2025.04.19 20:59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서 2-1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의 광주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의 광주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FC서울 원정을 잡으며 상대 전적 5연승을 질주했다.

광주는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16으로 2위까지 도약했고, 서울은 승점 13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직전 강원FC전(0-1 패)에 삼킨 아쉬움을 이번 승리로 털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이어온 서울 상대 연승 횟수를 '4'에서 '5'로 늘리며 상성을 입증했다.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헤이스와 박태준이 터뜨린 득점이 값진 승리로 이어졌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이날 패배로 7경기 무패 행진(3승 4무)을 마쳤다.

정신적 지주 기성용과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주장 린가드가 경기 막판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헤이스, FC서울의 야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헤이스, FC서울의 야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서울과 광주가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다.

서울은 전반 10분 린가드 프리킥 이후 김진수가 슈팅했지만 살짝 떴다.

광주는 전반 16분 브루노가 부상 당한 뒤 안영규와 최경록을 동시에 투입했다.

광주가 분위기를 잡은 뒤 공세를 몰아쳐 균형을 깼다.

전반 42분 서울 지역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헤이스가 김주성 맞고 흐른 볼을 그대로 슈팅했고, 강현무가 팔을 뻗었지만 막지 못하면서 득점이 됐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주혁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7분 이승모가 결정적인 위치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시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김경민이 발을 뻗어 실점을 막았다.

서울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8분 루카스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대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장면 광주는 안영규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가 발생했고, 아사니와 김한길이 급히 투입됐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박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박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은 이번에도 광주 몫이었다.

후반 18분 오후성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때 박태준이 가슴으로 볼을 떨군 뒤 낮게 깔린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패색이 짙어진 서울이 마침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서울 지역에서 광주 지역으로 롱볼이 이어졌다.
루카스 슈팅이 수비에 맞아 굴절됐고, 린가드가 김경민을 제친 뒤 침착히 슈팅해 추격골을 넣었다.

서울은 역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남은 시간 결실을 보지 못했다.


추가시간 8분이 속절없이 지났고, 결국 광주는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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