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7호골'에도 웃지 못한 마인츠, 볼프스와 2-2 무승부…6위 추락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이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골에도 승리를 얻지 못하며 TOP4 복귀에 실패했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MEWA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마인츠는 4연승 뒤 5경기 무승(3무2패)으로 주춤하며 13승8무9패(승점 47)를 기록, 리그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겼더라면 TOP4에 진입할 수 있었던 마인츠로선 후반 막판 실점이 뼈아프다.

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얻는다.

팀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재성은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재성은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동점골로 희망을 쏘아 올렸다.

이재성은 절묘한 라인 침투로 넬슨 바이퍼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볼프스부르크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재성은 지난 2월 장크트파울리와의 22라운드 득점 이후 약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 시즌 7호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7골 6도움을 기록, 2022-23시즌 달성했던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7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재성의 활약에도 마인츠는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3분 뒤 도미닉 코어가 역전골을 기록해 2-1로 리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 44분 데니스 바브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