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심현섭(54),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45), 가수 에일리(35)가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린다.
심현섭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 예식장에서 11세 연하의 연인 정영림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만나 마음을 열고 연인이 되는 과정을 공개했다. 심현섭은 정영림 씨의 부모님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고 올봄에 예식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는데 실제 결혼에 골인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결혼식에도 많은 동료들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심현섭은 1994년 데뷔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1996년 SBS 공채 개그맨 5기로 뽑혀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KBS '서세원쇼'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성대모사 대가'로 인기를 얻었다.
김종민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인과 화촉을 밝히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올해 1월 김종민은 본인이 출연 중인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오늘 중대 발표를 하겠다, 나 장가간다"라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식 사회는 1부 유재석, 2부 조세호·문세윤이 각각 맡는다. 김종민은 결혼식 후 프랑스 남부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김종민은 지난해 7월 MBC에브리원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에 출연해 열애를 암시했다. 이후 김종민은 사업가인 11세 연하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열애 사실을 밝혔으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고 했다.
그 후에도 각종 예능에 출연해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부러움을 산 바 있다. 이후 열애에 이어 결혼 소식까지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종민은 지난 1990년대 말 댄서로 활약했으며 2000년 코요태로 정식 데뷔했으며 이후 '패션', '비몽', '디스코왕'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김종민은 SBS 'X맨을 찾아라', '리얼로망스 연애편지'와 KBS 2TV '여걸식스',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현재는 '1박 2일 시즌 4', 채널A '신랑수업' 등에 출연 중이다.
에일리도 이날 서울 모처에서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32)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해 이미 법적 부부이며, 현재 함께 살고 있다.
에일리는 지난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팬들에게 "여러분이 마음으로 키워주신 밝고 에너지 충만했던 제가 지금의 저로 성장해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의지할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89년 5월생인 에일리는 지난 2012년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해 같은 해 디지털 싱글 '헤븐'(Heaven)으로 발매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보여줄게' 'U & I' '노래가 늘었어' '저녁하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손대지마' '너나 잘해' '얼음꽃'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에일리의 예비 신랑 최시훈은 3세 연하로,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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