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예산 집행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보조금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평가한다.
대상은 민간경상보조, 사회복지사업, 민간단체 법정 운영비 등 지방보조금 사업과 민간 축제 등 행사성 보조금 사업 총 1456건이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에 보조금 1050억 원을 지급했다.
부서별 자체적으로 사업 계획 이행 여부와 관리, 성과 등을 평가한 뒤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에서 이를 기초로 사업성을 최종 심의한다.
평가 결과 하위 5%에 해당하는 '매우 미흡'에 걸리면 내년부터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도 보조금 사업 평가로 매우 미흡 판정을 받은 92건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고, 미흡 평가를 받은 143건은 최소 10% 이상 보조금을 감액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준수하지 않거나 예상했던 성과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 과감히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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