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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MMF보다 높은 수익률 [이런 펀드 어때요?]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0 12:54

수정 2025.04.20 12:5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진 챔피언 초단기채 펀드 개요
구분 내용
펀드명 유진 챔피언 초단기채 펀드
최초 설정일 2024년 8월 8일
설정액 2103억원(2025년 4월 18일 기준)
최근 3개월간 수익률 0.82%
운용전략 단기사채, CP(기업어음) 및 RP에 주로 투자. 국공채, 단기채권, ABCP 등을 편입해 추가 수익 추구
(유진자산운용)


[파이낸셜뉴스] 트럼프발 관세 충격에 전 세계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며 이렇다 할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유진자산운용은 단기 자산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동시에 유동성까지 갖춘 ‘유진챔피언초단기채펀드'에 관심가져볼 것으로 조언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진챔피언초단기채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18일 기준 2103억원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82%, 6개월은 1.88% 다.



해당 펀드는 신용등급 AA- 이상 회사채, A2- 이상 단기사채 및 기업어음(CP)에 주로 투자한다. 금융 및 대기업계열사 중 우량 회사를 선별해 편입하며,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해양, 건설, 부동산 등은 제한적으로 운용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최성진 펀드매니저는 “이 펀드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성에 대한 철저한 관리"라며 “실제로 본 펀드는 채권은 AA-이상, CP는 Al 등급 이상으로 엄격히 편입 기준을 관리 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혹은 건설업 관련 자산은 아예 제외해 불필요한 신용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성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놓치지 않기 위해 상대가치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며 “자산군별, 만기별로 상대적인 가치를 비교해 해당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해당 펀드는 시장의 유동성 상황을 고려해 환매조건부채권(RP)매수를 확대했다. 이후 연말 유동성 감소 시기에는 6~9개월 만기의 A1 등급 CP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유진챔피언초단기채펀드는 뛰어난 유동성도 자랑한다. 머니마켓펀드(MMF)처럼 익일 환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환매 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부담 없이 인출이 가능해 단기간 돈을 묶어 놓고 싶을 때 적합하다.

최 펀드매니저는 올해 연간 목표수익률을 3%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2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 시나리오로 잡은 결과다.
연말로 갈수록 유동성 상황에 따른 금리 스프레드(금리차) 확대로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책임은 “유진챔피언초단기채 펀드는 캐리수익 확보를 중점 전략으로 해 조달금리와 자산금리의 스프레드가 확대될 시 REPO 매도 전략까지 활용해 만기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단기 운용처가 필요한 투자자 등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MMF와 유사한 환금성을 지니고 있으나 MMF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해당 펀드가 맞춤형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