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K-조선을 대표하는 조선사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의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오는 24일 실적을 발표한다. HD현대조선도 HD한국조선해양과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 1·4분기 조선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다. 2022년 이후 수주한 고가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의 1·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조6356억원, 영업이익 496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급증할 전망이다. HD현대미포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1997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도 실적 발표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발표 후 오후 4시께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실적 설명회를 연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2조4912억원, 영업이익은 86% 급증한 1446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선 빅3 중 하나인 한화오션은 오는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한다. 한화오션 역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및 인터넷 방송(웹 캐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3조1705억원이, 영업이익은 206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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