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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95% 지급 완료…1인당 20만원

연합뉴스

입력 2025.04.20 10:59

수정 2025.04.20 10:59

3만2천867명에 65억7천340만원…여가 체험·문화 활동 지원
강원도,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95% 지급 완료…1인당 20만원
3만2천867명에 65억7천340만원…여가 체험·문화 활동 지원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도내 여성농업인의 95%에 해당하는 3만1천367명에게 복지바우처 1차 지급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청사 (출처=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청 청사 (출처=연합뉴스)

영농활동에 활력을 더하고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복지바우처는 만 75세 미만이면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에게 연간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을 본인 명의 농협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문화·취미·스포츠·여행 등 도내 39개 업종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총 3만2천867명을 대상으로 65억7천340만원이 투입된다.

아직 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신청자에게는 오는 5월 중 2차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여성 농업인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노동 경감 장비 지원, 들녘별 화장지 설치, 특수건강검진 등 12개 사업에 총 1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이 중 만50∼64세 여성농업인에게 1인당 17만원을 지원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에서만 시행하는 사업이다.

농작업 현장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식 화장실 1곳당 270만원을 지원하는 들녘별 화장실 지원사업도 펴고 있다.


김권종 도 농정과장은 "여성농업인은 농촌경제의 핵심 주체이며, 가사를 병행하는 특성상 복지 지원이 더 절실하다"며 "더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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