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근현대사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덕수궁길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패션쇼 런웨이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2일 정동 덕수궁길(대한문∼원형로터리 분수 구간)에서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를 지원하고자 도심 속 일상 공간을 런웨이로 탈바꿈시키는 서울패션로드 행사를 매년 봄·가을 개최한다.
지난해 석촌호수(5월)와 뚝섬한강공원(8월)에 이어 덕수궁길을 3번째 무대로 꾸민다.
패션쇼에는 우수한 디자인과 활발한 소통으로 한복 대중화에 앞장서는 4개의 한복 브랜드(서담화, 기로에, 꼬마크, 한복스튜디오 혜온)가 참여한다.
행사의 시작과 끝에는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왈츠와 K-드라마 배경음악 연주가 곁들여진다.
패션쇼는 당일 오후 4시, 7시 동일한 내용으로 펼쳐지며 행사 구역은 당일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21∼27일 서울패션로드 인스타그램(seoulfashionroad_official)에서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회차별 300명(총 600명)을 선정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덕수궁길과 한복의 완벽한 조합, 빛에 따라 달라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특별한 런웨이를 많은 시민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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