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해수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 2개사 선정

뉴시스

입력 2025.04.20 11:18

수정 2025.04.20 11:18

인천~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추진 해수부 "도서지역 교통 불편 해소 앞장"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로고.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로고.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낡은 연안여객선과 화물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하는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고려고속훼리 등 2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신조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세 차례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 사업자로 연안화물선 9척, 연안여객선 1척 등 총 10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현대화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는 세계로선박금융㈜는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현대화 펀드 제1차 지원대상자를 공모했으며, 총 2개 선사가 지원했다.

이후 지난 17일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고려고속훼리, ㈜금오해운 2개 업체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고려고속훼리는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하기 위해 현대화펀드 지원을 신청했다.

해당 항로를 운항하던 유일한 2000t급 이상 카페리선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급)가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으나, 이번 현대화 펀드 지원으로 2000t급 이상의 새로운 여객선이 다시 운항할 수 있게 되어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던 해상교통 정상화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선박 지원을 넘어, 인천~백령 항로와 같이 교통 불편이 누적된 지역의 해상교통망을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도서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며, 안전하고 쾌적한 바닷길 이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