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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평균 보험료 69만원…전년比 3.6% 감소

뉴스1

입력 2025.04.20 12:02

수정 2025.04.20 12:02

20일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규모 및 첨단안전장치 장착, 주행거리 연동 특약, 판매채널의 변화 등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 2025.1.3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0일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규모 및 첨단안전장치 장착, 주행거리 연동 특약, 판매채널의 변화 등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 2025.1.3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는 69만 원으로 작년보다 3.6% 낮아졌다. 손해보험사들은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1조3509억 원의 보험료를 돌려줬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규모 및 첨단안전장치 장착, 주행거리 연동 특약, 판매채널의 변화 등 주요 특징을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1882만 대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으나, 수입보험료는 13조185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외산차는 292만 대로 전년보다 4.3% 증가했고, 전기차는 37만 대로전년보다 36.0% 증가했다.

1대당 평균보험료는 69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및 평균보험료 감소에 대해 지난 2023년과 지난해 보험료 인하 외에도 첨단안전장치 및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 증가와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CM 채널 가입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41%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약 가입 시 보험료 할인율은 장치별 최대 13% 수준이다.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1조3509억 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주행거리 특약 전체 가입자 10명 중 약 7명이 보험료를 돌려받았으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만 원 수준이다.

또 대면 및 TM 채널 가입은 감소한 반면,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CM채널 가입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CM채널 보험료는 대면채널 대비 평균 약 18% 낮았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가입자가 본인 차량에 장착된 첨단안전장치 정보를 모르더라도 특약별 보험료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량의 첨단안전장치 정보는 자동차 제작사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보험개발원에서도 보험료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차량의 첨단안전장치 장착 정보를 조사해 보험사에 제공되고 있다.

또 주행거리 정보는 현재 가입 보험사에만 제출하면, 보험사를 옮기더라도 보험개발원을 통해 변경 보험사에 자동 반영하여 특약 가입이 한층 편리하다.


허창언 원장은 "자동차보험은 대다수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국민보험"이라며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