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대선 출마한다는 전광훈, 후보는커녕 퇴출당해야 마땅해"

뉴스1

입력 2025.04.20 12:03

수정 2025.04.20 12:03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전담 특위 및 이진우·여인형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전담 특위 및 이진우·여인형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전광훈 목사를 두고 "대통령 후보는커녕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해야 마땅한 인물"이라고 힐난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 목사가) 마치 시대의 부름이라도 받은 듯 착각에 빠져 극우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전 목사에 대해 "공수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체를 외치고 헌법재판관 척결, 국회 해체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주장을 거리낌 없이 쏟아낸 인물"이라며 "스스로 헌법기관 해체의 집행자가 되겠다고 폭주하며 헌법과 법치주의를 대놓고 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사람이 정치판에 다시 발을 들이는 이유는 명확하다"며 "국민의힘이 내란 사태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조차 하지 않고, 극우 세력과도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헌정을 유린하고 파면당한 전직 대통령의 몰염치한 행태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를 사저에서 만나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배후 조정이라도 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을 배신한 행위로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윤석열은 여전히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모습"이라며 "국민께서 뻔뻔한 내란 세력의 모습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기 대선에서 우리 국민께서 간절히 바라는 것은 내란 세력의 완전한 퇴출"이라며 "윤석열, 전광훈, 그리고 이들을 키운 국민의힘까지 모두 철저히 단죄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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