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통상 협상 전념할거면 당장 대선 불출마 선언해야"
DJ 정부 때부터 인연…"공직 사퇴시한까지 시위할 것"
김민석, '한덕수 비판' 연일 1인시위…"출마할거면 사퇴하라""대미 통상 협상 전념할거면 당장 대선 불출마 선언해야"
DJ 정부 때부터 인연…"공직 사퇴시한까지 시위할 것"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출마설이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행보를 비판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 최고위원 측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7일부터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 총리에게 '대선 출마용 졸속 대미 통상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일은 삼청동 총리 공관 앞에서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공직 사퇴 시한(내달 4일)까지 매일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는 게 김 최고위원 측 설명이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한 총리는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를 즉각 밝혀야 한다. 출마를 할 거라면 오늘 당장 총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출마 명분을 잡으려고 권한도 없는 졸속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만일 권한대행으로서 대미협상에만 전념할 생각이라면, 당장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과 하버드 케네디스쿨 석사 동문으로, 1998년 한 권한대행이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낼 때부터 만나 인연을 이어 왔다고 김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2023년 4월에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최고위원이 최혜영 당시 민주당 의원, 김예지 당시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한 권한대행을 면담하기도 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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