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젖힐 뜨거운 열망도 이곳 영남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 연설회에서 "부드러운 봄의 물결은 언제나 남쪽에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승리의 진군 소리가 만개한 봄꽃처럼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그 승리의 주인공, 역사의 주역이 돼주시겠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지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달린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며 "지난 3년, 민생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 후보는 "멈춰버린 성장을 복원해야 한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무너진 민생,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해야 한다"며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굴곡진 우리 역사 속에 답이 있다. 위대한 성취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늘 영남이 있었다"며 "민주공화국의 위기 앞에서, 2.28 민주 의거로, 3.15 마산의거로, 부마항쟁으로 분연히 일어나 저항한 곳이 바로 영남"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서,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영남"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며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반민주·반민생 정권이 지배하던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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