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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열어젖힐 뜨거운 열망 영남서 시작"

서영준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0 16:06

수정 2025.04.20 16:06

(울산=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5.4.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울산=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5.4.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젖힐 뜨거운 열망도 이곳 영남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 연설회에서 "부드러운 봄의 물결은 언제나 남쪽에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승리의 진군 소리가 만개한 봄꽃처럼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그 승리의 주인공, 역사의 주역이 돼주시겠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지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달린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며 "지난 3년, 민생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곳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경제를 책임지던 화학 조선 기계 산업도 무서운 추격 앞에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멈춰버린 성장을 복원해야 한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무너진 민생,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해야 한다"며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굴곡진 우리 역사 속에 답이 있다.
위대한 성취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늘 영남이 있었다"며 "민주공화국의 위기 앞에서, 2.28 민주 의거로, 3.15 마산의거로, 부마항쟁으로 분연히 일어나 저항한 곳이 바로 영남"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서,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영남"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며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반민주·반민생 정권이 지배하던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