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촉구
"정치적 셈법 아닌 국익 지키기 위한 절박한 체급 조정"
"민주당, 반대 위한 반대 멈추고 국익 앞에 공당의 자세를 보여야"
"한덕수, 현재 관세 협상 본질을 꿰뚫고 있어"
"외교의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정치적 셈법 아닌 국익 지키기 위한 절박한 체급 조정"
"민주당, 반대 위한 반대 멈추고 국익 앞에 공당의 자세를 보여야"
"한덕수, 현재 관세 협상 본질을 꿰뚫고 있어"
"외교의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파이낸셜뉴스] 범보수 진영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조기대선 차출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별개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응을 위해 한덕수 권한대행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가시화됐다.
곧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고위급 통상협의가 열려 짧은 기간 내 고도의 전략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미국통이자 정통 경제관료출신인 한 권한대행이 우리나라 대표로 통상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범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한 권한대행을 견제하고 있지만 민주당을 견제 보다 중요한게 '국익'이란 점에서 한 권한대행의 전면 등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SNS를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미 통상 수석대표'로 격상해야 한다"면서 "이는 정치적 셈법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체급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멈추고, 국익 앞에선 여야가 따로 없다는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국민은 정쟁보다 국가를 위한 결단을 원하고 있다.
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불가한 언행과 강경한 탑다운 협상 방식으로 한국 대표단을 압박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복합적이고 민감한 협상 테이블에 경제 사령탑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크다. 외교, 안보, 통상을 포괄하는 전략형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 한 권한대행의 전면 등판을 요청했다.
한 권한대행이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주미대사, 한국무역협회장을 두루 거치며 외교, 통상, 안보를 모두 경험한 실전형 전략가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한 윤 의원은 "특히 한미 FTA, 방위비 분담 협상, 대미 투자 유치 등 현재 진행 중인 관세 협상의 본질을 누구보다 깊이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한 대행이 등판하는 것이 출마를 노린 졸속 관세 협상이라며 반대하고 있다"면서 "국익보다 정파적 계산을 우선시하는 참으로 민주당스러운 태도"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금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할 때"라면서 "외교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의 몫이 된다. 정치공학이 아닌 국익을 대표할 유능한 인물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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