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 택시는 일본 택시업계의 혁신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현재 도쿄를 비롯해 홋카이도, 지바현, 가나가와현, 오키나와현 등 일본 전역의 100여개 택시 회사 주요 관계자가 가입돼 있다.
키요카와 스스무 크로스 택시 대표 등 일본 택시업계 관계자 10여명은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T 택시' 사업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체계적인 택시회사 관리 소프트웨어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 배차 키오스크, 일본보다 한국에 선제 도입된 택시 앱미터기 등 디지털 전환 사례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택시 호출 서비스의 운영 과정에 관심이 많은 크로스 택시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크로스 택시는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특히 자율주행 기술에 주목했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세종·판교·대구·제주 등에서 자율주행 실증을 진행했고 서울시 자율주행 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 사업자에 선정돼 '서울 자율차'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크로스 택시는 모빌리티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택시회사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차 및 수요 예측, 외국인 친화적 승차 체험 제공 등 디지털 혁신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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