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국힘 B조 역대급 자폭 토론…대권포기 당권만 노리나"

뉴스1

입력 2025.04.20 17:46

수정 2025.04.20 17:46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2025 대구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듣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2025 대구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듣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 참여 중인 안철수 후보는 20일 오후 나경원·이철우·홍준표·한동훈 후보가 속한 B조의 토론회를 두고 "이게 당대표 전당대회인가. 정신들 차리라"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은 그야말로 '역대급 자폭 토론'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체제 전쟁, 이념 정당, 마치 1980년대 '군사정권 민정당 시대'로 돌아간 듯한 발언들이 쏟아졌다"며 "심지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던 분들이 헌법을 유린한 비상계엄까지 옹호하고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래서야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 과연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겠나. 모두 대권은 포기하고 당권만 노리고 나온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을 이길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이건 당원과 국민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했다.



이어 "정신들 차려라. 당원 여러분, 지금은 당의 이념 싸움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재명을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안 후보는 오늘 네 분, 모두 필패 후보다"라며 "오직 안철수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