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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국제학술지서 'JLK-ICH' 논문 게재…다인종 데이터 성능 입증

뉴시스

입력 2025.04.21 09:09

수정 2025.04.21 09:09

다인종 임상검증 통해 글로벌 확장성 확보 응급의료 환경에서 두개내출혈 조기 진단 기대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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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두개내출혈 진단 솔루션 'JLK-ICH'가 국제학술지 뉴로라디올로지(Neuroradiology)에 논문으로 게재되며 글로벌 수준의 임상 신뢰도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JLK-ICH는 비조영 CT(NCCT) 기반 AI 솔루션으로, 조영제 없이도 두개내출혈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는 민감도 98.7%, 특이도 88.5%를 기록하며 전문의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다인종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외부 검증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보이며, 특정 환경에 제한되지 않는 글로벌 의료 AI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공의 등 비숙련 의료진에게도 진단 정확도 향상을 지원해 응급상황이나 전문 인력 부족 시 빠른 치료 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기존 솔루션은 특정 인구 집단에 한정된 정확도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JLK-ICH는 다인종·다기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의료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춘 글로벌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JLK-ICH의 적용 대상인 뇌출혈(ICH)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50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전체 뇌졸중의 30%를 차지한다.
연간 약 330만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는 가운데, 빠른 진단과 치료가 환자 예후에 결정적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논문 발표를 계기로 미국 FDA, 일본 PMDA 인허가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응급의료 네트워크 및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의 임상 도입과 수익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의료 AI 영상 분석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술 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기업 및 의료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병원 구독형 모델 등을 통해 임상 워크플로우 진입과 함께 매출 성장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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