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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회 세종시대 열겠다…여의도 국회 국민환원추진위 구성"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09:29

수정 2025.04.21 09:29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속도"
"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도 염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낡은 정치의 상징이 돼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공약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소위 여의도 언어로 통칭되는 50년의 정치 문법을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다"며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효율적 국가 운영을 위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겠다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 구성도 약속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서울의 심장부 여의도를 정치의 진지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문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하겠다"며 "시민과 청년, 미래세대가 자유롭게 공유하는 열린 광장으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이를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를 구성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이 그 혜택을 직접 누리도록 국민과 함께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그동안 법률과 예산으로 이를 뒷받침해 왔으며 향후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까지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를 준비해 왔다.
기득권을 완전히 내려놓고 말이 아닌 실행으로 정치 지형을 바꿔 국민의 삶을 향한 세종정치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