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청년 디자이너·기업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09:38

수정 2025.04.21 13:30

지난 16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16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 청년 디자이너와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실무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성대와 동서대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10개 팀을 이뤄, 부산지역의 중소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중심으로 실무형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각 기업의 특성과 수요에 맞춰 팀을 꾸려 활동한다. 기업의 현안에 기반한 디자인 개선 과제를 졸업작품과 연계해 수행한다.

지난 16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회의와 3자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경성대·동서대 교수진, 참여 학생, 중소기업 대표 및 실무진, 진흥원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또 3자 협약식에선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정리하고, 디자인 성과 창출을 위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산학 연계 활동을 넘어 기업들이 실제 상품화를 염두에 둔 과제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실제 시장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을 목표로 기업과 함께 기획부터 시안, 평가 의견, 개선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은 삼진식품, 태성당, 써머트리 등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은 경성대와 동서대 졸업작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