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2곳 중 1곳 동반성장평가 '우수'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12:00

수정 2025.04.21 13:05

134개 중 43개 기관 '최우수', 30개 '우수'
33개 기관 등급 상승..."상생 문화 확산"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 절반 이상이 동반성장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134개 공공기관 중 43개 기관이 최우수, 30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우수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이 73개 기관으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고, 33개 기관의 등급이 상승하는 등 공공기관 전반에 동반성장 수준이 향상됐다.

정부는 2007년부터 공공기관의 선도적 동반성장 역할을 통한 기업생태계 전반의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평가하고 5개 등급으로 공표하고 있다.

평가 참여 이래 최우수 등급으로 최초 진입한 기관은 총 8개다.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관은 전년 20개에서 29개 기관으로 늘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으로는 △한국남동발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인천항만공사 △한국동서발전 등이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등 해외 발전소에 발전소 기자재 등 중소기업 제품을 시범 설치했다. 총 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K-스포츠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 맞춤형 콘텐츠 개발, 시제품 제작 지원, 인증 획득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총 22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대면 수출 상담회를 3회에 걸쳐 개최한 성과가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과 제주에 '나라ON 시니어일터'를 설치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시니어 취업을 연계하는 지역 상생형 고용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평가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기업생태계로 확산하고, 이러한 협력 모델이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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