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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튀르키예 MS 5% 점유 목표”…딜러망 강화 본격화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13:16

수정 2025.04.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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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최대 규모 '2025 콘야 농업 박람회' 참가
지난해 튀르키예 진출해 연매출 약 150억원 달성
올해 200억 목표로 딜러망 확충 추진
대동, 튀르키예 최대 규모 '2025 콘야 농업 박람회' 참가. 대동그룹 제공
대동, 튀르키예 최대 규모 '2025 콘야 농업 박람회' 참가. 대동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지난 8~12일까지 세계 4위 트랙터 시장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아 지방 콘야에서 개최된 ‘2025 콘야(KONYA) 농업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콘야 농업 박람회는 평균 2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튀르키예 3대 농업 박람회 중 하나다. 글로벌 농기계 제조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농산업 업체와 딜러가 참가해 파트너십과 사업교류가 이뤄진다. 대동은 지난해 이 박람회에 첫 참가해 카이오티(KIOTI) 브랜드 출시를 공식 선언하고 현지 사업의 닻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동은 전시장 입구 초입에 부스를 300㎡규모로 마련해 현지 판매하는 중대형 HX, RX 시리즈와 중소형 DK, CK 등 트랙터 전기종 10대를 선보였다.

카이오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약 10만명으로 현장에서 15대 이상 소매 판매, 현지 딜러 계약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대동은 밝혔다.

대동은 하반기에도 튀르키예 현지 주요 농업 박람회에 참가하고 카이오티 로드쇼를 추진해 농업 잠재고객 대상 제품 경험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연 1000대 이상 판매하는 메가딜러를 비롯해 일반 딜러 등 총 20개 딜러를 확보해 농기계 시장 규모 1위인 중부 아나톨리아 지역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안착에 성공한 튀르키예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00억원 이상이다. 현재 튀르키예는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농기계 수출은 무관세인 상황이다.


강덕웅 대동 해외사업부문장은 “올해는 딜러망 강화에 집중해 3년 내 시장점유율(MS) 5%를 달성하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현지 딜러와 협업해 최적화된 모델 라인업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 브랜드 충성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