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총 5개 기관에서 이날부터 양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차 경선 진출자 4인은 22일 오후 결정된다.
호준석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차 경선 발표와 관련해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오늘과 내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며 "800명씩 총 4000명 샘플"이라고 했다.
호 대변인은 "내일 1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며 "발표 전에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선관위원장한테 여론조사 결과를 USB로 전달하고, 합산이 다 끝나면 선관위원장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호 대변인에 따르면 합산 결과는 22일 오후 7시 넘어야 나올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이달 초 확정한 경선 룰에 따르면 1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로 8명의 후보 중 4명을 선출한다. 이번 조사에는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돼 국민의힘과 무당층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4~5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누가 최종 컷오프 대상이 될지 관심이다.
2차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적용해 2인을 선출하고, 2차 경선에서 후보 4인 중 한 명이 50% 이상 지지율이 나오면 최종 후보로 확정, 그렇지 않을 경우 3차 경선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2차, 3차 경선 기탁금 상한을 3억 원으로 정했다. 각 회차마다 1억씩 기탁금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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