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관세 협상 앞두고 증시 숨고르기...코스피, 2480선 마감 [fn마감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16:02

수정 2025.04.21 16:02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의 순매도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오는 24일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에 나서는 만큼 결과가 향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0p(0.20%) 상승한 2488.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2486.38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2억원, 203억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31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45%), 비금속(2.94%), 증권(2.86%), 종이·목재(2.07%)가 상승세를 보인 한편, 운송·창고(-1.71%), 일반서비스(-0.88%), 운송장비·부품(-0.5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91%), 삼성바이오로직스(2.19%), 기아(0.8%)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63%), 포스코홀딩스(-0.79%) 등은 하락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한미 관세 협상 기대감에 2500선 목전까지 상승한 이후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글로벌 증시에서 트럼프 관세 리스크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그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24~25일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한미 고위급 협상이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미 관세 조정 협상 기대감에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닥 시장의 경우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제시되는 가운데 정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테마 장세가 전개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 홀로 20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1234억원, 6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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