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시대는 반드시 가야 할 길"
"대주주 지배권 남용 막으려면 상법개정 재추진 필요"
"고율 배당소득세 조정도 시뮬레이션 통해 검토할 것"
"대주주 지배권 남용 막으려면 상법개정 재추진 필요"
"고율 배당소득세 조정도 시뮬레이션 통해 검토할 것"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코스피 5000·상법개정안 재추진·배당소득세 하향 조정 검토 등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 및 목표치를 내놓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금융 투자 협회 건물에서 열린 '자본 시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사 센터장 간담회'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놓고 "반드시 가야 될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주가 지수가 4000~5000을 넘어간다면 회사의 자산 가치도 늘고, 해당 회사에 투자한 주식 보유자들의 재산도 늘어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전체 국부도 늘어나지 않겠나"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특히 이 후보는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이 자산시장 중에서도 금융시장에서, 또 자본 시장에서 좀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 그러려면 주식 시장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현 29%인 주주 환원율 증가 △일본 신(新)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같은 젊은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투자 촉진 제도 △기업 밸류업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장기적 노력 등 참석한 10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건의 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내 경영 여건상 소액 주주들의 배당을 사실상 결정짓는 대주주이자 CEO·경영자들에 부과되는 배당소득세를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배당소득세를 조정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한다”면서도 "세수 감소와 직접 관련이 있는 만큼 이를 감수할 만큼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배당 성향이 올라갈지는 시뮬레이션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선 #대통령 선거 #상법개정안 #주식 투자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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