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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제작 참여한 모팩스튜디오 ‘킹 오브 킹스’, 북미 박스오피스 2위 기록
IP 활용해 전시 및 콘텐츠 사업 등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추진 계획
IP 활용해 전시 및 콘텐츠 사업 등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추진 계획

[파이낸셜뉴스] 자이언트스텝이 투자한 모팩스튜디오 3D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 (The King Of Kings)'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이 투자와 제작에 참여한 '킹 오브 킹스 (The King Of Kings)'는 지난 4월 11일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였다. 개봉 당일 티켓 매출은 701만 달러(약 100억 원)를 달성했으며, 첫 주말 누적 매출은 약 1800만 달러(약 257억 원), 개봉 이후 8일간 북미에서 총 3469만 달러(약 49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신작인 아마추어, 드롭 등을 제친 결과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모팩스튜디오가 총괄 제작을 담당하고, 자이언트스텝은 제작 및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자이언트스텝은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의 개봉이 확정되었으며, 라틴아메리카 및 유럽 지역 배급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7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과 함께 자이언트스텝의 투자 및 제작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자이언트스텝과 모팩스튜디오는 공동사업으로 '킹 오브 킹스' IP를 전시·공간 콘텐츠 및 다양한 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을 재현한 체험형 전시, 미디어 아트 콘텐츠, 캐릭터 굿즈샵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작품의 흥행을 계기로 자이언트스텝은 다양한 IP를 적극 활용해 전시 및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AI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술, 전시공〮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크린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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