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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네온테크, 美의 중국산 드론규제와 국내 산불 추경 수혜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2 08:49

수정 2025.04.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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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 제공.
네온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2일 네온테크에 대해 드론과 푸드테크, 로봇 신성장 산업이 기대되고 특히 미국의 중국산 드론 규제, 국내 산불 대응 추경에 인한 수혜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온테크는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MLCC용 절단 장비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신성장 동력으로 드론 및 푸드테크 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네온테크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사업 비즈니스 전개의 성과는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우선 드론 부문을 꼽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동사는 자체 개발한 FCS(Flight Control System)을 비롯해 드론의 동체 설계 및 제작에 대한 H/W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멀티콥터 다중 통제·비행 계획 설정·광학 및 열상 장비 표적 추적 등이 가능한 S/W까지 내재화 시켰다”라며 “제품 라인업은 원거리 감시 및 정찰용 수직 이착륙 무인기 ‘VTOL’, 산불 감시 및 진화 드론, 물류 배송 드론 등 세분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동 사는 2024년 12월 포천시와 ‘국방 무인기 산업 잘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3월에는 발사체 개발사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고성능 국산 추진 기관 회수형 공격 무인기 개발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면서방산 분야에 적극 대응 중이다. 2024년 4분기 VTOL의 군납이 일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는 예비군 기동대, 지역 우주항공산업센터, 수송용 물류 풀필먼트, 동남아 국가 공격형 드론 수출 등 올해 드론 가이던스 매출액은 약 30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푸드테크 부문은 자동화 조리용 로봇 ‘보글봇’을 보유 중이며, 2024년 3월 롯데GRS와의 MOU를 시작으로 BBQ, 교촌, 바른치킨, 단토리 등 다수의 프랜차이즈 기업들과의 MOU를 통해 납품을 준비 중이고, 올해 총 100대 판매를 목표 중인데 달성 시 매출액은 약 50억원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미국의 중국산 드론 규제와 국내 산불 대응 추경에 따른 수요 증대가 동 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지난 1월 미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 우려 및 기술 주권 경쟁에 따른 중국산 드론에 대한 규제를 검토 중임에 따라 국내를 포함한 비중국계 드론 기업들의 반사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K-드론의 수출 금액은 232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으며, 이와 같은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국내도 우호적”이라며 “지난 4월 18일 정부는 산불 대응 및 통상 AI 지원을 위한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재난 대응력 강화에 1.7조원을 추가 예산 편성을 발표했는데, 이는 드론의 수요 증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사의 2025년 가이던스 실적은 매출액 약 1500억원, 영업이익 약 110억원으로 드론 및 푸드테크 실적 반영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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