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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시바 총리, 야스쿠니신사 봉납에 유감"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2 09:24

수정 2025.04.22 09:24

[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유감 성명을 22일 냈다.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는 양국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으나, 직접 참배하지 않았다.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건 2013년 1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다.



야스쿠니신사는 1867년 메이지유신 전후를 시작으로 일본이 벌인 침략전쟁이나 내전 때 숨진 이들의 혼령이 합사돼 있다.
1978년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됐다.

지난 2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야스쿠니신사에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가 진행된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야스쿠니신사에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가 진행된다. 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