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익성 개선나선 김동하號 롯데면세점, 해외 매장 철수 나서

뉴시스

입력 2025.04.22 11:45

수정 2025.04.22 11:45

롯데면세점,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종료…괌 공항점 철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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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비효율 해외 매장을 철수하고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2018년 현지법인 JR듀티프리를 인수하며, 오세아니아 5개 매장을 운영해왔다.

구체적으로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과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그리고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이다.

웰링컨 공항점의 경우 계약만료 시점인 지난 2월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지난해 8월에는 호주 멜버른 시내점의 운영을 종료했다.

내년 7월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둔 괌 공항점도 철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괌 공항점이 소규모인 만큼 효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롯데면세점은 해외에서 일본 간사이공항점·긴자점을 비롯해 ▲베트남 다낭공항·나트랑공항·하노이공항점 ▲호주 다윈공항·브리즈번공항·멜버른공항점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해외 면세사업 효율화에 나선 배경은 수익성 강화다.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 오른 3조2680억원을 기록했지만, 1432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도 신년사에서 '수익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실제 김 대표 취임 이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쇼룸 '나우인명동'의 영업을 종료했고, 중국 다이궁(보따리상)과 거래를 끊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개별관광객은 물론 단체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초 마케팅 부문을 신설하고 예하에 GT팀(Group Tour팀), FIT 팀, 커뮤니케이션팀을 배치해 단체 관광객, 개별(FIT) 관광객, VIP 고객 등 고객 세분화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 단체 관광객을 포함한 마이스(MICE) 행사 및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여 매출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그밖에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말엔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의 주요 여행사 관광 통역사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K콘텐츠를 활용하여 일본과 중국 현지에 사무소를 통해 현지 시장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고, 해외 유명 여행박람회에 참가하여 면세점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에는 대만 암웨이그룹의 임직원 1200여명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찾았고, 부산을 방문한 대형 크루즈 단체관광객 3000여명이 롯데면세점 부산점에서 쇼핑을 즐겼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계약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효율성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거나 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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