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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딥테크 창업 도시로" 울산과학대, 베트남과 손잡다

뉴시스

입력 2025.04.22 14:44

수정 2025.04.22 14:44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베트남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베트남 4대 도시(하노이·다낭·나트랑·호치민)의 주요 대학·기관과 손잡고 국제학부 안에 글로벌창업학과(가칭)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베트남 4대 도시(하노이·다낭·나트랑·호치민)의 주요 대학·기관과 손잡고 국제학부 안에 글로벌창업학과(가칭)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을 외국인 딥테크(Deep Tech) 창업 글로벌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기관, 베트남 주요 도시 대학들이 손을 잡았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베트남 4대 도시(하노이·다낭·나트랑·호치민)의 주요 대학·기관과 손잡고 국제학부 안에 글로벌창업학과(가칭)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과학대의 이 같은 도전은 울산이 조선·화학·자동차 등 세계적인 제조 기반을 갖춘 도시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혁신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울산과학대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울산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SW 등 해외 우수 기술력을 갖춘 창업인재를 유치해 개방형 딥테크 스타트업을 수혈한다는 전략이다.

울산과학대학교 국제학부 글로벌창업학과(가칭)는 유학코스(2년)와 기술창업정착코스(2년)을 결합한 VKSEE(Vietnam-Korea Startups Ecosystem Exchange Cooper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울산과학대와 울산총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이미 협약을 체결한 호치민을 제외하고, 하노이(21일), 다낭(24일), 나트랑(25일)에서 베트남 오픈이노베이션 전문기관인 뱀부업(BambuUp), 하노이공과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Vietnam Innovation Network in Korea(VINK), 다낭과학기술대학교, 나트랑 스타트업 지원 인큐베이터 센터, 나트랑 대학교 등과 협약을 체결한다.

이미 울산은 제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게 최적의 테스트 베드(가늠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더불어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들의 도시 간 생태계 연결을 통한 도시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해외 외국인 스타트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유학코스인 UGIL(Ulsan Global Innovator Launchpad)은 울산과학대 국제학부 내 글로벌창업학과에서 제공하는 2년 과정의 학위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한국어, 창업 기초 교육 뿐만 아니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인 OASIS를 기반으로 기술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학생 비자(D-2/D-4)가 발급되며, 파트 타임 근무, 장학금, 특허 출원 지원, 기숙사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기술창업정착코스은 UGIL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에게 졸업 후 창업 비자(D-8-4)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들에게 창업 공간, 멘토링, 법인 설립, 투자 유치,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등 스타트업 성장 전반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울산과학대 이연주 국제교류원장은 "VKSEE 프로그램은 울산과 베트남 모두에게 윈-윈(Win-Win)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다"며 "울산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 인재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베트남은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하며,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이 스타트업 허브가 돼 동남권을 통합하는 글로벌 이민센터를 유치해서 외국인들이 지역 미래 기술 수요에 기반한 딥테크 분야에서 창업하기 좋은 환경까지 조성할 수 있다"며 "울산이 다양한 국적의 창업가들이 교류 및 협력하는 국제적인 혁신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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