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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달에도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때 공시하지 않거나 부정확하게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달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기업이 10곳으로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지정된 건수에 이미 도달했다. 앞서 신고한 내용을 철회하는 등 공시번복을 한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지연 공시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많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22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업체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HS효성첨단소재·범양건설·DS오토넥스·한세예스24홀딩스, 코스닥 시장 상장사 니에스넥스젠·에스앤더블류·세토피아 ·THE E&M·인크레더블버즈·이미지스 등 총 10곳이다.
이달이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 지난달 지정 건수와 같은 수치다.
이는 예년에 비해서도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곳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8곳 등 총 10곳이, 그 전년도인 2023년 4월에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3곳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4곳 등 총 7곳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상장법인이 공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거나 공시불이행, 공시번복 또는 공시변경에 해당하는 위반 행위를 하는 경우 이를 투자자에게 알리는 제도다. 공시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국거래소가 주관하고 있다.
즉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회사가 늘어났다는 것은 기업의 부실한 공시 관리 및 경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시장 신뢰성이 낮아질 우려가 높아졌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지정 유형별로 이달 공시번복이 12건(중복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공시불이행이 5건, 공시변경이 2건 등이었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에서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법인 4곳 중 3곳이 공시불이행이 사유로 지적됐다.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공시기한 내 신고하지 않은 것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한화솔루션과 체결한 탄소섬유 공급계약을 해지한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이 됐다. 범양건영은 종속회사인 범양플로이의 영업정지 사실을 지연 공시, 한세예스24홀딩스는 감사보고제출을 늦게 한 사실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유가 됐다.
이달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된 회사도 13곳에 달한다는 점도 불성실공시 법인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감을 더한다. 코스닥 시장에서 인트로메딕·차바이오텍·로보쓰리에이아이·아스타·큐러블·플리토·지엔코·테라사이언스·올리패스 등 9개사가 지정 예고돼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결정 내용 중 발행주식수 및 발행금액을 20% 이상 변경하면서, 코넥스 상장사 나라소프트는 회생절차 개시신청 공시를 불이행하면서 각각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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