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원 인상안 내달 다시 논의…재심의 예정
![[제주=뉴시스] 제주 버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2/202504221713577002_l.jpg)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11년만에 추진하는 제주도 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해 제주도물가대책위원회가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제주도는 22일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은 제2차 제주도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버스요금 인상안을 심의한 결과 재심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한 안건은 도가 실시한 '제주도 버스요금 체계 개선방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7월1일부터 간선·지선 버스 기준요금을 현행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버스요금 인상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했으나 현재 경기침체로 인한 도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요금 인상폭과 시기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버스요금 인상폭과 적용 시기를 재검토한 조정안을 마련해 내달 중 물가대책위를 다시 열고 재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도 '제주도 버스요금 조정 의견 제시의 건'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버스요금 인상이 시급한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