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회 간 최태원 "한일 협력해 EU처럼 시장 키워야" [기업 총수들 광폭행보]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2 18:28

수정 2025.04.22 18:28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강연
해외 인재 적극적인 유치 등 강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여야 의원 등이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여야 의원 등이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트럼프발 관세 전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나 홀로 서기'에서 벗어나 유럽연합(EU)처럼 경제적 파트너와 함께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데다가 그동안의 상품 수출중심 경제 모델이 한계에 부딪힌 만큼 '새로운 성장 모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태원 회장은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 기조강연에서 "보호무역주의 시대가 향후 30년은 지속될 것이고, 지금까지 해온 방법론을 바꾸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우리 경제의 수출액은 5.5배 증가하는 등 성장했지만, 이제는 수출중심의 기존 성장 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는 진단이다. 게다가 미중 패권경쟁으로 WTO 체제는 저물고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며 한국 경제도 살길을 찾기 위해 새로운 발상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에 최 회장은 파트너를 찾아 시장 파이를 더 키워야 한다고 봤다. 특히 저출생 문제 등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일본과의 경제적 협력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그는 "EU처럼 다른 나라와 함께 경제 규모를 키우면, 우리도 룰을 강요받지 않고 우리가 룰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일본과는 청정수소나 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 제조·소부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급두뇌 유치를 통한 내수 확대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고급 인재들이 국내에 유입되면 소비와 세입이 증가해 경제성장은 물론,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다.
적극적인 인재 유치를 위해 조건부 그린카드(영주권) 등을 부여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