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22일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의 첨단 분석을 위한 드라이룸을 구축,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드라이룸은 첨단산업에서 사용하는 특수시설로 다양한 환경 변수를 통제하는 곳이다. 이차전지 소재는 수분과 산소에 노출되면 쉽게 변질되며, 특히 전고체전지 소재는 수분에 더 민감해 세심한 취급이 필요하다.
시료의 변질을 방지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얻기 위한 드라이룸 분석실에는 주사전자현미경, 산소 질소분석기, 탄소황분석기, 입도분석기, 러이자 유도 플라즈마 분광기 등을 갖췄으며 사람이 없는 야간에도 자동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오토 샘플러 시스템도 구축됐다.
RIST 관계자는 "드라이룸 가동으로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필수적인 수분 민감 샘플의 비파괴 분석, 고해상도 표면 분석, 수명 열화 분석 등의 연구를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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