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 시로스, 인도서 '흥행 돌풍'…전기차도 성공할까?

뉴시스

입력 2025.04.23 08:01

수정 2025.04.23 08:01

시로스, 누적 사전 계약 2만대 돌파 1월 계약 시작 이후 꾸준한 인기 시로스 인기에 전기차 관심 커져 크레타 EV처럼 흥행 가능성 높아
[서울=뉴시스] 기아는 16일(현지시각)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기아 인도 공장에서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 양산에 나섰다. 시로스는 도심형 SUV로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아는 16일(현지시각)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기아 인도 공장에서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 양산에 나섰다. 시로스는 도심형 SUV로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지난 1월 인도 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한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시로스가 2만대 이상의 계약에 성공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약 1500만원에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성능으로 인도 시장에서 인기 모델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시로스 전기차 모델(시로스 EV)도 시로스 흥행을 업고 인기를 끌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에서 누적 계약 건수 2만대를 넘어선 시로스의 1분기 판매량은 1만5986대로 나타났다. 기아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맞춤형 모델인 시로스가 출시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아에 따르면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이 강점이다.

기아는 시로스 뒷좌석에는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탑재했다.

이 같은 첨단 사양과 기능에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시로스 흥행 비결이란 분석이다.

시로스 판매 가격은 89만9000루피(약 1500만원)에서 169만9000루피(2800만원)다. 뛰어난 성능에도 판매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하며 상품성을 높인 것이다.

시로스가 인도에서 빠르게 인기 모델로 자리를 잡은 만큼, 기아가 내년에 출시하는 시로스 EV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올해 인도에 출시한 소형 전기 SUV 크레타 EV의 흥행을 감안하면 시로스 EV도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크레타 EV가 현대차의 인도 시장 간판 모델 크레타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발판 삼아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로스 EV 역시 시로스 흥행에 힘입어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실제 크레타 EV의 1분기 인도 판매량은 3617대로 출시하자마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크레타 EV의 1분기 판매량은 현대차의 지난해 인도 전기차 판매량(786대)보다 4.6배 많다.

업계 관계자는 "시로스가 인도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로스 EV의 성공 가능성도 더 높아진 분위기"라며 "기아가 올해 인도에서 출시하는 카렌스 EV에 이어 시로스 EV도 흥행하면, 인도 전기차 점유율을 한결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