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3일 지니언스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제로트러스트(ZT) 기반 보안 솔루션 확대, 해외 진출 가속화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지니언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2021년 4월 5%에서 2023년 6월 20%를 넘어섰고, 지난 22일 기준으로는 25.42%에 달했다”며 “이는 이어지는 실적 성장, 제로트러스트 도입, 해외 진출 확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5년 설립된 지니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496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설립 당시(2005년) 8억4000만원 대비 연평균 23.9% 성장한 수치다.
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네트워크 접근제어(NAC)와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솔루션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공(B2G)을 넘어 기업(B2B)과 개인(B2C) 시장으로 확장 중”이라며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기반 솔루션 ‘Genian ZTNA 6.0’은 최근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으며, 상반기 중 조달청 등록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실증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가 발주한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해외 전략도 본격화된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8월 ‘사이버 보안 국제협력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중동 시장을 겨냥한 관리형 보안 체계를 개발 중이다. 더불어 올해 3월에는 인도 벵갈루루에 글로벌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며 인도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거점 확보에 나섰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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