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2년 2개월 만에 기초공사 마무리
개통시 화성~안산 약 5분만에 주파
개통시 화성~안산 약 5분만에 주파

[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23일 '송산그린시티 ~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연결 도로의 주 교량인 '하모니 브리지(가칭)' 기초 공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와 경기도 안산시 시화MTV를 잇는 도로 신설 공사다. 시화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이 도로는 총 길이 2830m의 왕복 4차로다. 총 공사 금액은 2354억원이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2023년 2월 착공했으며,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1165m 길이의 하모니 브리지도 이 구간에 들어선다. 하모니 브리지는 이 사업의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하모니 브리지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설계됐다. 사장교는 주탑에 고정된 케이블이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다.
주탑은 아파트 30층 높이인 85m까지 올라가며, 교량 주탑 근처에는 시화호 전경을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는 보도교와 다리 전체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하모니 브리지를 이용할 경우 송산그린시티에서 시화MTV까지 약 5분이면 갈 수 있어 기존 도로보다 최대 40여 분을 단축할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 도로는 단순한 교량 건설의 차원을 넘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산업과 생활의 기반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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