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조속히 마무리"…수도권 연결망 강화 등 공약
"제주, 해상풍력·태양광으로 청정 전략망 구축…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이재명 "강원 특별자치도 자율성 강화…제주, 탄소중립선도 도시로""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조속히 마무리"…수도권 연결망 강화 등 공약
"제주, 해상풍력·태양광으로 청정 전략망 구축…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의 권한과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 산업, 국토계획, 환경 등 핵심 분야의 실질적 권한을 이양해 강원이 직접 기획하고 집행하는 강원형 자치모델을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면서 "진정한 자치 분권 시대를 강원도에서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면서 "강원도 동해를 환동해 경제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고, 접경지역을 평화경제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가 찾는 K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글로벌 복합 휴양지를 조성하고 접경지가 품은 DMZ(비무장지대)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적 자산을 평화관광 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서 북부와 영동권 닥터 헬기 추가 도입을 골자로 한 안전 수준 제고,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적시 완공을 포함한 수도권 연결망 강화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제주 지역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며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린수소와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로 안정적 에너지 공급 체계를 완성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100% 전환을 앞당기겠다"며 "제주를 탈 플라스틱 중심지, 재활용률 100%의 자원순환 혁신 중심지로 만들어 세계의 모범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일과 쉼이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 도시로 육성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스포츠 전지훈련센터와 다목적 체육 인프라 구축도 지원하겠다"며 "관광과 레저가 융합된 마이스 산업 기반을 확충해 글로벌 컨벤션 유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디지털 농업 플랫폼·스마트팜 인프라 확충,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육성, '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추진 등도 공약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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