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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3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핵심 주력 사업인 HA필러 고성장과 더불어 코스메틱 사업부의 외형성장과 GLP-A 계열 비만 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21.3%을 더한 9500원을 제시했다.
이준석 연구원은 "동사는 필러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전자 재조합 기반의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기존 필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보툴리눔 톡신 및 GLP-1 비만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직접 수출 체계를 강화하는 구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동 사의 2025년 실적과 관련 총매출 1089.9억 원(+65.5% YoY), 영업이익 483.2억 원(+107.2%YoY)으로 추정했다. HA 필러 매출이 72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메디컬디바이스 81억 원, 코스메틱 227.5억 원, 상품 및 용역 부문에서 70.5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봤다.
특히 동사의 투자 포인트를 △핵심 주력 품목인 HA 필러의 고성장세 △코스메틱 사업부의 외형 확장 △ GLP-1 계열비만 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이라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는데 삭센다 제네릭은 그레이 마켓을 통해 우선 납품이 개시되며, 위고비 대비 투약 편의성이 우수한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제품도 병행 개발 중”이라며 “비만 치료제 시장은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신공장의 GMP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는 삭센다 제네릭의 수출도 본격화될 수 있어 실적 추가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충북 음성에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cGMP 수준의 바이오 콤플렉스를 구축하고, 2025년 1분기 준공을 완료했다. 총 연면적은 약 1만 2000평으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톡신 등 주요 품목별로 독립된 생산라인을 설계했고, FDA 및 CE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설비를 확보했. 연간 생산능력은 HA 필러 4000만 개로, 기존 대비 약 10배 확장되었으며, GLP-1 비만치료제 및 톡신의 대량 생산 대응도 가능한 구조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 시제품 생산 완료 후, 하반기부터 GMP 인증과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완료를 통해 수출 확대와 신제품 상업화가 실적 레벨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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