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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 의지" 홍준표 캠프, 777명 참여하는 메머드 선대위 구성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3 10:55

수정 2025.04.23 10:57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복지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복지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차 경선에 오른 홍준표 후보 캠프가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다. 2차 경선에서 51%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대선 본선에 직행을 목표로 777명의 현직의원, 원외당협위원장, 전문가들을 캠프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상범 캠프 총괄상황본부장, 김대식 후보 비서실장 등은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홍 후보 캠프는 각 분야별 총괄에 전·현직 국회의원, 정부 인사 등을 배치했다. 유 본부장은 "현재까지 총 48명의 현역의원이 함께하기로 했다.

원외당협위원장 54명은 이미 선대위 캠프에 참여했다"며 "이번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최첨단 분야 전문가를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는 홍 후보 캠프에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홍 후보 측은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1차 경선 컷오프 후보들에게도 물밑접촉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4강전에서 51% 이상의 지지표를 얻어 곧바로 본선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강 경선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51%로 결승에 직행해 바로 본선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꼭 홍준표의 날, 제7공화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선진대국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중 국민통합 분야 개혁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